한국일보

“고통 속에서 하나님 뜻 깨닫는 게 성숙한 감사”

2019-06-27 (목)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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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학교 제1기 교육과정 보니…

▶ 감사일기·감사편지·100가지 감사제목 쓰기…, 불평 습관 버리고 믿음으로 감사를 습관화

“고통 속에서 하나님 뜻 깨닫는 게 성숙한 감사”

감사의 성경적 의미와 가치를 배우는 감사학교 제1기 교육과정이 열렸다.

“‘범사에 감사’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고, 항상 감사로 살아가도록 헌신하겠습니다. 매일 시간을 구별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신 감사의 조건을 묵상하고 기록하겠습니다. 감사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구원의 은혜를 잊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감사를 선포하겠습니다. ‘고통과 갈등’이 감사의 원재료임을 알고, 그 너머에 있는 감사를 기대하며 감사하겠습니다. 감사 DNA를 가진 크리스천으로서, 감사를 생활화함으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습니다.”

감동서원(대표 박에스더)과 토랜스제일장로교회(담임 고창현 목사)가 공동 주최한 감사학교 제1기 교육과정이 지난 5월31일부터 6월21일까지 토랜스제일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수료생 31명은 ‘감사’의 성경적 의미와 가치를 배우고 성숙한 감사생활을 하기로 다짐했다.

감사학교는 감사의 개념과 효과를 이해하고 느끼는 감사력(力), 감사의 근원을 세계관과 연결하고 감사 DNA로 이끄는 감사도(道), 갈등과 고통을 성경적인 해결로 온전한 감사를 이루는 감사통(痛), 감사의 도구를 익히고 감사의 계획을 창조하는 감사족(族) 등 네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됐다.


이번 감사학교에서는 자연스럽게 감사할 수 없는 두 가지 원인으로 인생의 고통·고난과 인간관계의 갈등을 꼽았다. 또 “감사는 고통과 갈등을 직면해야 하며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성숙한 감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불평이란 나쁜 습관을 벗고 믿음으로 감사를 훈련함으로써 습관화한 크리스천은 자신만의 감사 이야기가 있으며, 이 감사의 삶을 나누기를 원한다”며 “감사를 발견하고 표현하는 도구를 익히고, 감사 플랜을 만들어 실천하는 것”이 감사의 훈련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감사를 발견하고 표현하는 도구로는 감사일기와 감사편지·100가지 감사제목 쓰기·감사 저금통과 통장·감사인형 전달·감사 우체통·감사 문자와 카드 보내기·감사 홈페이지 만들기·감사기도 모임 등을 제시했다.

고창현 목사는 “이번 감사학교를 통해 크리스천으로서 감사의 삶을 사모하고 배우기 원하는 수강생들의 열의를 느꼈고, 앞으로 미주지역에 계속해서 성경적 감사를 소개하고 전파해야겠다는 사명의식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감사학교를 매년 두 차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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