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정씨, 사물놀이 통한 뿌리교육
2019-06-25 (화) 12:00:00
뮤리에타한국학교 오민정씨가 우수 교구 교재 창작공모전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 교구 교재 창작공모전은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회장 김응호)가 효과적인 한국어 수업을 위하여 한국(글)학교 교사가 직접 제작한 우수한 교재 및 교구를 발굴,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4회째 실시한 대회이다.
심사를 맡은 이선영 경인교대 교수는 “한정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도 다양한 주제로 수업을 엮어가기 위한 아이디어와 활동 구성을 살펴볼 수 있었고 학생들의 샘플 자료를 통해서는 한국어 사용면에서 성장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대상으로 선정된 오민정 교사의 교구는 ‘뿌리교육’이라는 대 주제 아래 사물놀이를 핵심어로 하여 이의 유래와 간단한 악기 소개, 체험, 감상, 발표와 쓰기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교구나 교재가 학습의 도구이기 때문에 학습 주제에 대한 일관성있고 체계적인 접근이 중요한데 내용 선정과 활동 구성에 있어서 이러한 점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대상 교구는 문화 수업과 한국어 수업의 연계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면서도 단순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의 의미를 학습자가 인식하여 언어활동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안내했다는 점에서 교구 제작의 목적을 충실히 구현하였다”고 덧붙였다.
수상자 명단은 ▲대상 오민정(뮤리에타한국학교) ▲최우수상 채은정(감사한국학교) ▲우수상 이은화(어바인 온누리한국학교) ▲장려상 김수지(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 ▲장려상 권소희(남가주 글렌데일한국학교) 등이다.
우수 교구 교재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는 오는 8월2~3일 라미라다 할러데이 인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