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혈병으로 아들 잃은 이동성 목사

2019-06-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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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울어? 난 괜찮아!’출간

백혈병으로 아들 잃은 이동성 목사
사랑하는 아들을 백혈병으로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목회자가 아들의 병상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아버지로서 가슴아픈 심경을 담아 한권의 책으로 나왔다.

상항서머나 교회 담임인 이동성 목사가 백혈병으로 투병중 먼저간 아들에 대한 사랑과 아들의 병상 체험을 나누는 책 ‘왜 울어? 난 괜찮아!’(표지사진·나침반)이다.

이동성 목사의 막내 아들 앤드류 리(한국명 이용)는 UC 버클리 경제학과를 막 졸업한 2011년 7월 직장 인터뷰를 준비하던중에 급성 골수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앤드류는 항암 치료 만으로는 완치할 수 없어 골수기증자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면서 누나 한나의 골수를 이식하여 잠시 호전되었다가 재발되어, 2015년 7월7일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동성 목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내면서 아파하며 울고 있는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과 ‘난 괜찮아, 우리도 괜찮아!’라는 아들의 병상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고 싶어 책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책의 제목은 앤드류의 장례식 관위에 놓여진 꽃 위에 ‘Why are You Crying?’이라는 아들의 바램을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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