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연세콰이어 10월 정기연주회·연세대 초청공연

남가주 연세대 동문합창단인‘연세 콰이어’의 안정희(왼쪽부터) 반주자, 이선종 소프라노, 이상은 단장, 김영욱 부단장이 지난 5일 본보를 찾았다.
연세대학교 남가주 총동문회(회장 오현근) 산하 동문합창단인 ‘연세 콰이어’(단장 이상은)가 올 가을 정기연주회와 한국 초청공연을 준비하며 합창연습에 한창이다.
이상은 단장은 “이정욱 2대 지휘자와 새로운 레퍼토리를 연습해온 지 3년째 접어든 올해 3명의 다른 작곡가들의 ‘글로리아’ 합창, 흑인 영가, 한국 창작곡과 가곡으로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대 교체와 더불어 합창단원으로 음악 전공자들이 많이 합세해 올해 연주회는 40명 단원이 무대에 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세 콰이어 제14회 정기연주회는 10월5일(토) 오후 7시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비발디, 모차르트, 존 루터의 ‘글로리아’ 연주와 김동진 작곡, 이은상 작사 ‘가고파 전·후편’ 등 수준 높은 레퍼토리가 남가주 연세콰이어의 ‘합창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번 보여주게 된다.
이 단장은 “지난해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인 존 루터의 ‘글로리아’ 합창을 듣고 연세대가 한국 동문합창단 연주회에 초청, 오는 10월24일 서울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합동 공연을 갖게 됐다”며 “2015년 국립합창단 초청 한국 공연 이후 4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연세 콰이어의 음악적 실력을 보여주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초청 공연에서 남가주 연세 콰이어는 존 루터의 글로리아 전곡을 노래하고 안산시립합창단 지휘자이자 이화여대 교수인 박신화 교수와 USC 음악박사 출신의 민인기 교수가 이끄는 본국 연세대 동문합창단과 합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초청공연에는 포항 선린대 채플 찬양, 기독교방송 주최 CCM가수 송정미와 함께 하는 포항시민회관 연주회 등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김영욱 부단장은 “오현근 총동문회장의 후원으로 합창단원들 모두 새로운 단복을 맞춰 입고 멋진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연세 콰이어가 준비한 가곡 ‘가고파 후편’은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정욱 지휘자, 안정희 반주자와 함께 하는 남가주 연세 콰이어 정기모임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나성영락교회(1721 N. Broadway)에서 열린다.
합창과 노래를 좋아하는 연세대 동문과 가족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213)234-8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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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