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리굿, 컴백 이틀 만에 활동 중단→다예 학폭 논란으로 위기

2019-05-28 (화) 11: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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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걸그룹 베리굿 다예를 향한 논란이 뜨겁다. 소속사는 강경대응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베리굿 팬들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다예를 계속해서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한국시간 기준)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베리굿 다예는 학폭 가해자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다예와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김현정(다예)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많이 괴롭혔고,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성적인 말들로 수치심이 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저와 친하다는 이유 하나로 그 다음날부터 저에게 따돌림이 시작됐다"며 "혼자 있는 저에게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수업시간에 뒤통수를 치며 킥킥 웃고, 빗자루로 머리를 쓸고, 속옷끈을 잡아 댕기며 남자친구들에게 같이 하자며 권유를 한 적이 있으며, 가슴을 만지는 행동을 하며 수치심도 들게 했다"고 다예에게 당한 폭력 내용을 설명했다.


최근 연예인들이 잇따라 학창시절 폭행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태다. 다예 또한 폭로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다예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본인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며,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대응했다.

소속사의 입장이 전해지자 A씨는 추가로 입장을 밝히며 "무슨 생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말을 하는 지 모르겠다"며 구체적인 당시 상황을 덧붙였다.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가 지났지만 A씨가 소속사의 입장을 전면 부인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추가로 입장을 발표하지 않을 계획이다. 29일 소속사 관계자는 "베리굿 다예 논란 관련해서 현재 소속사 입장은 어제(28일) 발표한 공식입장과 같다. 변한 내용은 없다"며 이번에 불거진 다예 논란은 사실이 아니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처럼 소속사가 강경 대응을 고수하자 베리굿 팬덤은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팬덤은 29일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며 "소속사가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아 우려가 된다"며 "베리굿 팬덤은 이번 논란이 전혀 사실 무근임을 굳게 믿고 있다. 소속사 측에서 조금 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입장을 발표해주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리굿은 다예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위기를 맞았다. 지난 25일 컴백했으나 다예는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으며, 이틀 뒤인 27일에는 리더 태하가 전속계약 종료로 팀을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베리굿은 컴백 이틀 만에 활동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예까지 논란에 휩싸이면서 베리굿은 데뷔 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베리굿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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