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 인근 상점들 ‘까맣게 타는 속’
2019-05-29 (수)
화마의 상흔 남은 노트르담 대성당. [AP]
프랑스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이후 인근 식당·기념품 가게들이 매출 감소 직격탄을 맞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달 15일 저녁 발생한 화재로 18세기에 복원한 첨탑이 무너지고 12세기에 세워진 지붕의 목조 구조물이 불길을 이기지 못하고 대부분 붕괴하는 피해를 보았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에는 최소 5∼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시가 화재 이후 대성당 앞마당과 인근 도로를 폐쇄하기로 한 점이 큰 타격이 됐다. 여전히 관광객들이 시테섬에 오기는 하지만 대성당 인근을 둘러본 뒤 사진만 찍고 간다는 것이다.
대성당 인근의 한 기념품 가게 주인은 “화재 후 매출이 70%가량 감소했다”고 하소연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