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만족도 1, 2위‘칙필레’‘파네라 브래드’ ‘일과 영성 콘퍼런스’서울 행사에 참여 특강
서울에서 열리는 일터에서 신앙의 실천을 강조하는 컨퍼런스에‘칙필레’와‘파네라 브래드’ 경영진이 참석한다. 사진은 뉴욕 시내에서 영업 중인‘칙필레’ 매장의 모습. [AP]
일터에서 신앙 실천을 통한 기업경영으로 성공한 미국 프랜차이즈 기업 경영진들이 한국을 찾아 믿음의 실천 운동을 벌인다. ‘페이스 앳 워크(Faith@Work) 일과 영성 콘퍼런스’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림교회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미국의 치킨 전문 레스토랑인 ‘칙필레’(Chick-fil-A)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 임원 그레그 톰슨과 ‘파네라 브래드’(Panera Bread) 베이커리 레스토랑 업체 만나개발그룹 최고경영자(CEO) 폴 세이버 특강이 마련된다.
‘칙필레’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을 지닌 기업이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주일에 영업하지 않으면서도 직원 8만명을 고용하고, 연 매출 12조원을 올린 기업이다. 고객 지향형 서비스로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파네라 브래드’ 만나개발그룹도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는 폴 세이버의 경영 철학에 따라 섬김과 나눔의 기업 문화를 표방한다.
두 강연자는 콘퍼런스 첫날인 31일에는 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튿날인 6월 1일에는 비즈니스 리더를 상대로 일과 영성의 일치 등을 각각 안내한다.
아울러 위원회는 2020년 10월 미국 빌리그래함전도협회의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를 서울로 초청해 전도대회인 ‘2020서울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서울페스티벌 계획을 국내에 미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 볼 수 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을 방문해 서울 여의도에서 전도대회를 한 고(故) 빌리 그래함 목사 아들이다. 전 세계 50여 개국을 다니며 180여 차례 전도대회를 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소비자만족지수(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조사기관은 2018년 연례보고서에서 기독교 가치관을 실천하는 칙필레(Chick-fil-A)가 미국에서 최고의 패스트 푸스 식당으로 랭크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위는 ‘파네라 브래드’가 선정됐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두 기업이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기업의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한 것이다.
‘칙필레’는 100점 만점에 87점을 얻었으며, ‘파네라 브래드’는 81점을 얻었다. 톱 5에는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Subway) 와 ‘아비’(Arby), 스타벅스와 던킨도너츠 순서로 포함됐다. ‘칙필레’는 2017년과 2016년도에도 각각 87점을 얻어 최고의 식당으로 랭크된 바 있다.
‘칙필레’의 성공요인 가운데 크리스천의 가치관을 실천하는 것을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설립 트룻 케이디는 기독교 가치관을 회사에 심었고 경영진은 지금까지 70년 이상 그의 기독교 가치관을 실천해 왔다. 이에 따라 일요일에는 식당 문을 닫아 직원들이 쉬거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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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원 종교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