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13년 전통의 민족사학, 미주에서 뭉치다

2019-05-0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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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여대 미주동문회 총회

113년 전통의 민족사학, 미주에서 뭉치다

지난 5일 폐막한 숙명여대 미주 동문회 총회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숙명여대 미주 동문회(회장 심지수·이사장 박방자) 제10회 총회가 지난 3~5일 휴스턴에 위치한 메리엇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탈에서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과 심재웅 본부장, 김종희 총동문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숙명여대 미주 동문회 총회는 석경숙 전 이사장을 주축으로 결성되어 동문을 찾기 위한 열정과 헌신으로 올해 20년째를 맞아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드린다’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한·미 양국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며 미주 동문회의 발전에 헌신한 정춘희(24·25대 총동문회장)에게 특별 감사패를 전달했고 2021년 차기 개최지인 애틀랜타 동문회 김경자 회장과 김은자 이사장에게 교기를 전달했다. 또, 글로벌 숙명인상은 시카고의 박란실 전 회장에게 수여됐다.

첫날 행사로 숙명 음악회가 열렸으며 박유진 동문의 피아노 연주와 소프라노 전방화의 솔로 무대, 남가주 합창단의 노래로 이어지며 모교에 관한 동문들의 감흥을 끌어냈다. 모교를 방문하고 돌아온 김경자 차기회장이 ‘청파언덕’이라는 시는 완성해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당일 90세 생일을 맞은 김옥기 동문과 강정애 총장, 유광희 동문에게 깜짝 파티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졸업 50주년을 기념해 총장과 총동문회장을 선두로 11명이 석사학위 가운을 입고 참석한 명예졸업식이 진행되었다.

심지수 회장은 “이번 총회는 미주 총동문회가 한 단계 격상되고 웅비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는 고무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2021년 애틀란타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추억’을 담고 아쉬움을 달래는 걸로 폐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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