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중생들 “급우로부터 상습 성폭행 당했다”…교육계 발칵

2019-05-02 (목) 07:53:20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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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237 등 퀸즈 2곳·브롱스 2곳 중학교서 잇달아

▶ 리걸서비스오브뉴욕, 4명 여학생 대신 시교육국·NYPD 제소

퀸즈와 브롱스 등의 중학교들에서 여학생들이 급우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다.

1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리걸서비스오브뉴욕은 최근 퀸즈 플서이 소재 I.S. 237중학교에서 지난해 성폭행을 당한 12세 소녀 등 모두 4명을 대신해 뉴욕시 교육국과 뉴욕시경(NYPD)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먼저 I.S.237 6학년에 재학하던 피해 여학생은 지난해 6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교내 으슥한 곳에서 한 급우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


피해 및 가해 학생의 인종 등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퀸즈 스프링필드가든 소재 콜라보레이티브 아트 중학교에서 6학년 학생 역시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2년간 상습적으로 다수의 급우들로부터 폭행과 성폭행 등을 당했다. 괴롭힘을 당해 결국 우울증 진단을 받고 학교를 그만 두고 집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소장에는 브롱스 두 곳의 중학교에서 유사 피해를 당한 2명의 학생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교육국은 피해 학생들에게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리걸서비스오브뉴욕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과 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은 1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충격 이상”이라며 “만약 소장 내용이 사실이라면 교육국은 가장 연약한 아이들 보호에 완벽히 실래한 것”이라며 “부모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땐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육국은 전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관련 내용을 숙지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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