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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4월 미 시장 질주 가속

2019-05-02 (목)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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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코나 판매량 증가 견인

▶ 기아 텔루라이드 5570대 판매 돌풍

현대와 기아차가 4월 미국 시장에서 선전했다.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5만5,420대, 기아자동차는 5만1,385대를 각각 판매해 전년대비 각각 0.7%와 1.58% 증가했다.

제네시스도 1,605대를 팔아, 전년대비 56.1% 판매고 증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판매량이 5,808대로 전년대비 7.76%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9개월 연속 성장으로 소매 판매만 따지면 2% 증가했다.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0만3,005대로 전년대비 1.73% 늘었다. 효자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코나의 약진이 눈에 띄었는데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차로 선정된 코나는 4월 한 달간 5,154대가 팔려 전년대비 55%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2만3,500여 대로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했다. 싼타페도 14% 증가했다. 투싼은 소매 판매 33% 증가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존 쿡 HMA 세일즈오퍼레이션 디렉터는 “현대차 브랜드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된 만큼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판매량은 18만7,981대로 전년대비 5.89% 증가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오프로드 마니아층을 겨냥해 내놓은 텔루라이드가 출시 한 달만에 5,570대가 팔려 돌풍을 일으켰다. 쏘울도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빌 페퍼 KMA 세일즈오퍼레이션 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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