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학생들, MTAC 콩쿨 우승 휩쓸어…플룻 김민채·첼로 로렌 조·클라리넷 주도현

2019-05-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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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들, MTAC 콩쿨 우승 휩쓸어…플룻 김민채·첼로 로렌 조·클라리넷 주도현
LA 지역 한인 중·고교생 음악 꿈나무들이 캘리포니아 음악교사협회(MTAC)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콩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LA 한인타운 소재 ‘베리타스 음악학교’(Veritas School of Music·디렉터 이윤희) 소속의 김민채(16) 양과 로렌 조(15) 양, 그리고 주도현(14·영어명 앤드루) 군으로 이들은 최근 열린 2019년 캘리포니아 음악교사협회(MTAC)의 ‘VOCE 컴피티션’ LA 카운티 지역 대회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VOCE 컴피티션은 캘리포니아 음악교사협회(MTAC)가 현악과 관악, 성악, 앙상블 부분의 뛰어난 학생 연주자들의 경쟁을 통해 음악 꿈나무들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대회로 지난 1971년 처음 시작돼 48년의 전통을 가진 권위 있는 대회다.


플룻을 전공하는 김민채 양(알함브라고교 11학년)은 이번 LA 카운티 지역 대회에서 관악 솔로 고교생 경쟁 부문에서 사베리오 메르카단체의 플롯 컨체르토 e단조 1악장과 프란시스 풀랑의 플룻 소나타 1악장을 연주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김 양은 또 ‘아메리칸 프로테지’ 컨체르토 컴피티션에서 3위를 차지, 뉴욕 카네기홀의 웨일 리사이틀 홀에 초청돼 지난달 21일 연주 발표를 하기도 했다.

또 첼로 전공의 로렌 조 양(하버드 웨스트레익 10학년)은 현악 솔로 중고교 경쟁 부문에 출전해 에드워드 엘가의 첼로 콘체르토 e단조 4악장과 요제프 하이든의 첼로 컨체르토 C장조 1악장 연주로 역시 1위에 올랐다. 조 양도 ‘아메리칸 프로테지’ 컨체르토 컴피티션에서 2위로 카네기홀에 초청돼 웨일 리사이틀 홀에서 연주를 했으며, 남가주 바하 페스티벌 첼로 부문에서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클라리넷 전공의 주도현(폴 리비어 차터중학교 8학년)은 관악 솔로 중학생 경쟁 부문에서 칼 슈타미츠의 클라리넷 컨체르토 Bb장조 1악장과 카를 닐센의 판타지 g단조를 연주해 1위를 거머쥐었다.

베리타스 음악학교의 이윤희 디렉터는 “음악과 악기를 배우는 학생들이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문의 (310)780-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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