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홍역환자 700명 돌파

2019-04-30 (화)
크게 작게

▶ CDC, 지난 주 78명 추가돼 총 704명

▶ 대부분 뉴욕시와 라클랜드 카운티서 추가 발생

뉴욕을 비롯한 미 전역의 홍역환자가 700명선을 넘어섰다.

전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9일 지난주 78명의 홍역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미국내 전체 홍역환자는 모두 70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963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했던 1994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많은 환자수이다.

CDC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생한 홍역환자의 3분의 2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데 따른 결과이다.


현재 미국에선 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등 22개주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새로 추가된 홍역환자의 대부분은 뉴욕시 브루클린과 라클랜드카운티의 정통파 유대교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들 지역에 사는 주민 일부는 아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뉴욕시는 지난 9일 홍역 백신접종을 거부할 경우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