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22일 “한반도의 평화가 온전히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평화의 길에 동참하고, 스스로 평화가 돼 주기를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평화회의는 이날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선언문’을 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합의에 이르지 못해 평화의 여정이 주춤거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평화가 공고히 세워지고 있음을 믿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단체는 “우리의 노력이 지속할 때 대외에 평화를 향한 우리의 의지도 확실히 전달될 것이며 우리의 정당하고 올바른 길을 지지할 국제적 협력과 지지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평화선언과 행동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평화회의는 27일 오후 2시 27분 민통선 전 지역에서 열리는 ‘DMZ민(民)+ 평화손잡기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행사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등도 당부했다.
평화회의에는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국내 7대 종단이 모두 참여했다. 대표회장은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 겸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