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등 리스테리아균 감염 환자 8명 발생…1명 사망
식중독균의 일종인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육류와 치즈가 뉴욕일원 델리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최근 뉴욕과 뉴저지 등의 델리에서 판매된 슬라이스 육류와 치즈를 섭취한 후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CDC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환자는 뉴욕 2명, 뉴저지 1명, 펜실베이니아 3명, 미시건 3명 등 총 8명으로 이 가운데 미시건의 환자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환자들은 다양한 델리에서 다양한 제품 브랜드의 슬라이스 육류와 치즈를 섭취한 것으로 보고됐다.
CDC와 연방식약청(FDA)등 보건당국은 아직 감염 유발 제품의 브랜드를 밝혀내지 못했다며 당분간 델리의 슬라이스 육류와 치즈 등 화씨 165도 이상으로 요리하지 않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리스테리아균은 65세 이상 노인과 임산부 등에게 쉽게 감염되며, 고열과 두통, 근육통·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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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