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쏟아지는 별빛 아래 클래식한 낭만 선사

2019-04-22 (월)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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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7 할리웃보울 출연진 <끝>

▶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최원현

쏟아지는 별빛 아래 클래식한 낭만 선사

27일 할리웃보울 무대에 서는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최원현.

다채로우며 유연하고 너무나 달콤한 한국 최정상 소프라노 강혜정이 오는 27일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에서 클래식한 낭만을 선사한다. 고음처리가 너무나 아름다운 강혜정은 깊고 청아한 목소리가 듣는 이로 하여금 연민에 빠지게 하는 소프라노다.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흘러나온 주옥같은 OST는 강혜정의 목소리 하나만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연세대 성악과와 뉴욕 매네스 음대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소프라노 강혜정은 2005년 뉴욕에서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7년 베르디 빅 5 오디션에 발탁돼 서울시오페라단의 ‘리골레토’에서 질다역으로 한국 무대에 데뷔, 10여년 간 꾸준히 시립합창단 협연과 오라토리오 협연, 오페라, 국가 기념 음악회 등 다수의 무대에 섰다. 오는 5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계명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 KBS 열린음악회에 이어 LA한인 음악애호가들 사이에서 스타로 부상한 테너 최원현이 할리웃보울에 선다. 미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지 1년 만에 음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힌 ‘꽃미남 테너’ 최원현은 대한민국 대표 4인조 크로스오브 앙상블 ‘인치엘로’ 출신이다.


경희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그는 KBS 열린음악회 출연으로 인기를 모은 ‘인치엘로’의 테너에서 당당하게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 가곡, 팝, 가스펠, 가요 등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하는 매력 넘치는 테너이다.

최근 뮤지컬 ‘도산’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을 열연해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이끌었으며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해 한인 합창단 LA팝스코랄 지휘자, 영엔젤스 어린이합창단 부지휘자 등으로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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