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가 본 2019 뉴욕 국제 오토 쇼, 4월19일∼28일 제이콥 제빗 센터
▶ 현대 ‘베뉴’ ·기아 ‘하바니로’ ·제네시스‘민트’ 세계 최초 공개
17일 열린 ‘2019 뉴욕 국제 오토쇼’ 미디어 프리뷰 행사 참가자들이 이날 세계최초로 공개된 현대 소형 SUV ‘베뉴’(왼쪽부터)와 기아 콘셉트카 ‘하바니로‘ 제네시스 콘셉트카 ‘민트’를 살펴보고 있다.
세계 자동차 업계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9 뉴욕 국제 오토 쇼’가 19일 개막한다. 올해 오토 쇼에 참가한 현대와 기아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개막에 앞서 17일 ‘맨하탄 제이콥 제빗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2020년형 신차와 컨셉트카등 주력 모델들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미국판매법인은 이날 소형 SUV ‘2020 베뉴(Venue)’를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현대가 야심차게 개발한 엔트리 레벨 SUV ‘베뉴’는 ‘코나’ 보다도 작지만 분리형 헤드램프, 차체 공간 극대화, 투 컬러 등 현대차 미래 디자인의 흐름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운전자 안전 및 편의기술이 대거 탑제된 ‘베뉴’는 올해 연말(4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2020년형 쏘나타도 이날 첫 선을 보였다. 현대의 새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 한층 더 젊어진 디자인에 스마트폰이 스마트키의 역할을 대신하는 디지털키, 내장형 블랙박스, 차량의 리모컨으로 차량의 전진과 후진이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 등 첨단 편의사양과 고급 안전기술이 대거 포함 됐다. 8세대 ‘쏘나타’는 올해 10월께 각 딜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민트(Mint)’를 역시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민트’는 일상적인 도시생활에 최적화한 ‘씨티 카’로 트렁크 문을 차량 측면에 설치, 차량 내 수납공간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35킬로와트급 출력의 급속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200마일.
기아자동차미국판매법인은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하바니로(HabaNiro)’를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미래 기아 전기차의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는 ‘하바니로’는 전기차(Full Electric)로, AER(All Electric Range/AER) 300 마일 이상, 5단계 자치모드 등 기아의 최첨단 디자인과 기술력의 결정체란 설명이다. 또한 이날 스페셜 애디션 ‘스팅어 GTS(Stinger GTS)’도 첫 선을 보였다.
이와함께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에 SUV 야심작 ‘텔루라이드(Telluride)’를 주력 모델로 내놓았는데 출시 한 달 만에 주문량이 5,000대가 넘는 등 ‘텔루라이드’ 열풍이 불고 있다.
한편 뉴욕 국제 오토 쇼는 4월19일~4월28일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성인 17달러, 어린이(12세 이하) 7달러, 2세 이하 무료다.
제이콥 제빗 센터 주소(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 11th Ave. btwn 34th & 39th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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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