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에도 지하교회 존재한다”

2019-04-17 (수)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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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반석 목사 SF서 강연

북한의 가혹한 종교 탄압에도 불구 북한에도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모임 성격의 지하교회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주한인예장 교육부 주관으로 열린 북한 교회 재건 서부지역 포럼에서 강사로 나온 모통이돌 선교회 총무 이반석 목사는 “북한에도 지하교회가 존재하며 다만 남한에서 생각하는 교회론적 차원의 교회라기보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모임”이라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이의 근거로 “1945년 해방이후 2006년까지 북한에서 믿음을 지키다가 발각돼 체포를 당한 성도의 숫자가 1만6,984명”이라고 밝혔다. 이반석 목사는 자신이 연구 조사하여 발간한 ‘북한 지하교회 순교사’(2017년·문광서원)를 토대로 북한 정권에 의한 시대별 그리스도인들의 체포 원인도 제시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은신하여 숨어 예배드리다가 체포된 경우가 7,419명, 공개적으로 신앙고백 5,637명, 비밀리에 복음전파 159명, 전쟁중에 학살 673명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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