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 “어르신 식사 대접 위한 식당 공사”
2019-04-10 (수) 12:00:00
신은미 기자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 이영송(왼쪽) 이사장과 김춘식 부이사장이 오는 24일 후원의 밤 행사에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박상혁 기자>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이영송)가 오는 24일 오후 6시 시니어센터 2층 강당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 특히 올해 행사로 조성되는 후원기금은 수업 중 끼니를 놓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간단한 점심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식당 공사기금에 투입하게 된다.
이영송 이사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아침부터 센터를 찾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라며 “교통편이 불편하시거나 사정이 어려워 점심을 거르시는 분들에게 간단한 식사를 대접하고자 식당 공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공사는 시작됐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행이 더딘 것이 사실”이라며 “부모님을 돕는 심정으로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라인댄스, 장구, 고전무용 등 그동안 수강생들이 꾸준히 갈고 닦아 온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는 매주 1,000여명, 월 4,000명이 넘는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영어, 컴퓨터, 라인댄스, 요가 등 37개 과목의 수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한인 시니어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돕고 있다. 센터 운영을 위해 매월 1만5,000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며 이 기금은 한인 기업체 또는 단체의 기부금으로 마련된다.
김춘식 부이사장은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는 다른 비영리재단에 비해 정부기관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한인단체와 기관의 도움을 부탁했다.
후원의 밤 참석자는 오는 15일 정오까지 이메일 ksccla@gmail.com로 사전등록해야 한다.
문의 (213)387-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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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