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 민족의 소리’ 남도민요 무료강습

2019-03-2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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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8일부터 4주 간 매주 월요일

‘우리 민족의 소리’ 남도민요 무료강습

남도민요 수강생들이 김원일 국악세계화협회 회장의 지도로 우리 소리를 배우고 있다.

한국의 전통 남도민요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민요마당이 열린다.

남도민요와 판소리연구소 ‘우리소리’(회장 박준형)가 오는 4월8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7시30분 LA한인타운 우리소리 교실(2818 Pico Blvd.)에서 9회 강습회를 시작한다.

박준형 회장은 “한인들의 높은 호응에 힙 입어 9기 강습회를 연다”며 “국악을 직접 접해보지 못했던 과거 음악교육으로 인해 대다수 한인들이 국악에 편견을 갖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 2012년부터 매년 남녀노소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남도 민요 12마당 강습회를 진행해왔고 지금까지 300명 이상이 강좌를 이수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남도 민요는 한인이라면 늘 들어왔던 가락이자 갖고 있는 흥이지만 막상 부를려면 쉽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수업은 우리 남도민요들 중 쉽고도 재미있게 부를수 있는 곡들을 선정해 진도아리랑, 흥타령, 상주아리랑, 상주함창가, 성주풀이, 남원산성 등을 배우고 희망자는 중급, 고급과정을 익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20명 가량이 소리를 연마하고 있으며 중·고급반에서는 이산저산, 고왕금래, 편시춘, 강상풍월, 운담풍경 등의 단가와 ‘미산제 흥보가’ 완창반이 타운에서 유일하게 강습되고 있다

지도를 맡은 국악세계화협회 김원일 회장은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전수조교 조통달 명창을 사사하여 2016년 8월 미주에서 처음으로 흥보가 완창에 성공했으며 현재 미산제 수궁가 완창을 준비 중에 있다.

미국 정규교사들을 대상으로 판소리 소개 강의를 4년 간 해왔으며 동·서양을 잇는 ‘East West in Harmony’ 연주회, 영어역사극 ‘킹스 랭귀지’(King’s Language)에서 영어 판소리를 작창해 2세 배우들이 공연하게 하는 등 국악 보급에 힘쓰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나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문의 (213)605-0659 한양기 재무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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