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올 가을부터 수혜 대상 대폭 확대
▶ 2020년부터는 연방빈곤선 이하 소득 모든 시민에
뉴욕시 저소득층을 위한 메트로카드 반값 할인 프로그램 수혜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은 올해 가을부터 뉴욕시영아파트(NYCHA) 입주민과 뉴욕시립대(CUNY) 재학생, 연방빈곤선 100% 이하 소득수준의 재향군인 등 약 8만4,000명도 메트로카드 반값 할인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또 2020년 1월부터는 연방빈곤선 이하 소득수준의 모든 뉴욕시민(1인 연소득 1만2,140달러 이하, 4인 가정 연소득 2만5,100달러 이하)들에게 반값 할인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뉴욕시는 이와함께 수혜 대상자들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이트를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며, 반값 프로그램에 빠져 논란이 됐던 1회용 탑승 티켓도 3월 중 포함시키기로 했다.
반값 할인 프로그램이 적용되면 1주일(7일) 정액권은 16달러50센트, 1개월(30일) 정액권은 60달러50센트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반값 할인 프로그램은 뉴욕시소셜서비스국에서 생활비를 지원 받거나 ‘푸드스탬프’(SNAP)를 받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13만명에게만 제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비판을 받아왔다.<본보 1월5일자 A1면 보도> 뉴욕시가 당초 반값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려 했던 연방빈곤선 이하 주민 80만 명과 비교해 5분의 1수준으로 축소된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뉴욕시는 수혜 자격을 총족하는 4만5,5000명에게 우선적으로 연락을 취해 반값 메트로카드 수령 장소를 안내하고 있지만 4일 현재 수령자는 6,000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뉴욕시가 수혜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고 온라인 신청 사이트 개설 계획을 밝히면서 당초 계획대로 모든 연방빈곤층 이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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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