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아들 문형진씨, 모친과 후계자 쟁탈 소송
2019-03-02 (토) 05:51:33
서승재 기자
고 문선명 총재로부터 통일교 후계자에 지명됐던 막내아들 문형진씨가 현재 신한국가정연합의 총재를 맡고 있는 모친인 한학자씨를 상대로 한 통일교 후계자 쟁탈 소송을 뉴욕에서 제기했다.
작년 반자동총기 결혼식 논란을 일으켰던 ‘세계평화 통일 생추어리’교회를 이끌고 있는 문씨는 지난달 22일 연방법원 뉴욕지법에 어머니 한씨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등을 상대로 제출한 소장에서 “통일교의 유일한 지도자인 문선명 총재가 2009년 나를 후계자로 지명했고 2010년에는 문서로서 이를 선포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2012년 9월 아버지가 작고한 뒤 어머니인 한씨가 나를 후계자 자리에서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문씨는 한씨 등에 대해 조직적 부정부패혐의(RICO) 등 12개 혐의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한학자씨가 이끌고 있는 통일교는 지난해 7월 문씨와 문씨의 교회가 통일교 로고를 도용했다며 연방법원 펜실베니아지법에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문씨는 두 달 후 통일교를 상대로 무고 맞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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