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시장흐름 관망” …당분간 금리동결 시사
2019-02-27 (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26일 경제 성장세의 둔화를 우려하면서 시장 흐름을 ‘관망’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통화정책에서도 인내심을 갖겠다는 발언을 거듭 내놨다. 당분간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25~2.50%에서 동결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통화정책 변경에 대해 강한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게 맞다”며 “경제전망이 우호적이지만 최근 몇 달간 일부 역류(crosscurrent), 상충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3%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