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캠프의 ‘하일라이트’
▶ 모란과 주전 3루수 경쟁 시작

강정호와 콜린 모란(뒤쪽)이 3루수 훈련을 하고 있다.[AP]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구단의 엄청난 기대 속에 ‘시범경기 복귀전’을 준비한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22일 피츠버그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24일 플로리다 브레이덴튼 레콤팍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3루수로 출전한다”고 공개했다. 피츠버그 트리뷴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규정상 시범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당일에 공개해야 하지만, 허들 감독이 중요한 힌트를 줬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23일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의 스펙트럼 필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강정호는 이날은 홈구장 레콤팍에 남아 훈련하고, 홈에서 열리는 24일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강정호는 2019년 피츠버그 팀 전력의 주요 변수다. MLB닷컴은 “강정호는 이번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의 하일라이트”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매우 뛰어난 몸 상태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몸 상태는 2016년 무릎 부상을 극복했을 때보다 좋다”며 “하지만 사실상 2시즌을 쉰 강정호가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강정호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면 타선이 엄청나게 향상되지만, 그 전에 강정호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콜린 모란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분석대로 강정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모란과 주전 3루수 자리를 다툴 전망이다. 음주운전 사고로 유죄판결을 받고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사실상 지난 2년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가 과연 예전의 경기감각을 되찾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해 시즌 종료 뒤 피츠버그와 1년간 개런티 300만달러, 인센티브 250만달러 등 최고 550만달러에 재계약한 뒤 오프시즌에도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서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