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회계연도 뉴욕·뉴저지 1분기 통계
▶ 총 110건 1억332만5000달러…전년비 19.7%% 감소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 경기 하락 요인
뉴욕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이 2019년 회계연도 상반기에 1억332만5000달러의 연방 중소기업청(SBA) 대출 실적을 올렸다.
SBA가 최근 공개한 2019 회계연도 1분기(뉴욕 2018년 10월~2018년12월, 뉴저지 2018년 10월~2019년 2월5일) 전국 SBA 대출 통계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에서 한인 금융기관은 이 기간 중 총 110건의 7(a) 대출을 기록했다.
대출 규모는 1억332만5000달러로,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억2,876만8000달러보다 19.76% 감소한 수치다.<도표 참조> 건수 역시 110건으로 지난해 135건에 비해 18.52% 감소했다.
이같은 대출 규모와 평균 대출 규모 감소세는 지난해 12월 22일 시작됐던 연방정부의 셧다운 여파와 함께 경기 하락으로 SBA 대출 규모가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SBA는 2019 회계연도 1분기 중 SBA 대출 실적을 기록한 금융기관순위를 총 대출 규모를 기준으로 발표했으며 뉴뱅크가 뉴욕 2,937만달러, 뉴저지 2,059만8000달러로 한인 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뉴욕과 뉴저지를 합치면 총 40건, 4,996만8000달러다. 특히 뉴욕에서는 뉴뱅크와 노아 은행이 전체 은행 중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노아은행은 뉴욕에서 총 11건, 1,372만5000달러, 뉴저지에서는 9건, 530만5000달러의 실적을 거두면서, 뉴욕 뉴저지에서 총 1908만달러의 대출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뱅크 오브 호프가 총 대출 5,290만달러, 총 대출건수 120건을 기록하며 미 전체 렌더 중 22위, 한인 금융기관 중에서는 1위에 올랐다.
한인 은행과 기관들이 이같이 SBA 대출에 주력하는 이유는 SBA 7(a)대출의 경우 SBA가 대출 금액의 75%까지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부실 대출에 따른 손실 리스크가 낮고 SBA 대출 포트폴리오는 금융기관 사이에 패키지로 묶어 사고 팔 수 있는 등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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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