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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SBA 대출 실적 줄었다

2019-02-14 (목)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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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회계연도 뉴욕·뉴저지 1분기 통계

▶ 총 110건 1억332만5000달러…전년비 19.7%% 감소

한인은행 SBA 대출 실적 줄었다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 경기 하락 요인

뉴욕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이 2019년 회계연도 상반기에 1억332만5000달러의 연방 중소기업청(SBA) 대출 실적을 올렸다.

SBA가 최근 공개한 2019 회계연도 1분기(뉴욕 2018년 10월~2018년12월, 뉴저지 2018년 10월~2019년 2월5일) 전국 SBA 대출 통계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에서 한인 금융기관은 이 기간 중 총 110건의 7(a) 대출을 기록했다.


대출 규모는 1억332만5000달러로,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억2,876만8000달러보다 19.76% 감소한 수치다.<도표 참조> 건수 역시 110건으로 지난해 135건에 비해 18.52% 감소했다.

이같은 대출 규모와 평균 대출 규모 감소세는 지난해 12월 22일 시작됐던 연방정부의 셧다운 여파와 함께 경기 하락으로 SBA 대출 규모가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SBA는 2019 회계연도 1분기 중 SBA 대출 실적을 기록한 금융기관순위를 총 대출 규모를 기준으로 발표했으며 뉴뱅크가 뉴욕 2,937만달러, 뉴저지 2,059만8000달러로 한인 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뉴욕과 뉴저지를 합치면 총 40건, 4,996만8000달러다. 특히 뉴욕에서는 뉴뱅크와 노아 은행이 전체 은행 중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노아은행은 뉴욕에서 총 11건, 1,372만5000달러, 뉴저지에서는 9건, 530만5000달러의 실적을 거두면서, 뉴욕 뉴저지에서 총 1908만달러의 대출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뱅크 오브 호프가 총 대출 5,290만달러, 총 대출건수 120건을 기록하며 미 전체 렌더 중 22위, 한인 금융기관 중에서는 1위에 올랐다.

한인 은행과 기관들이 이같이 SBA 대출에 주력하는 이유는 SBA 7(a)대출의 경우 SBA가 대출 금액의 75%까지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부실 대출에 따른 손실 리스크가 낮고 SBA 대출 포트폴리오는 금융기관 사이에 패키지로 묶어 사고 팔 수 있는 등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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