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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허위광고’ 건강보조식품 규제 나선다

2019-02-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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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당뇨·암 예방 효험 과장 선전 시판제품 58 가지

미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알츠하이머형 치매나 당뇨, 암 예방·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과장 선전하는 건강보조식품 제조판매업체들에 대해 규제에 나섰다.

FDA는 11일 이들 업체가 아무런 증거 없이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건강보조식품 제조판매업체들에 12건의 경고 서한과 5건의 온라인 주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 등이 전했다. 이들이 시판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은 모두 58가지다.

FDA는 최근 수개월 동안 알츠하이머형 치매 등 효능 선전 이외에 남성 발기력 증진 등에 효험이 있다고 선전하는 건강보조식품들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했다.

미국인 소비자 4분의 3이 정기적으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고 있다고 스콧 고틀리브 FDA 국장이 말했다.

지난해 10월 FDA 자료를 토대로 제시된 한 연구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승인되지 않은 함유물을 포함한 거의 800가지의 건강보조식품이 판매됐다. 이들 건강보조식품 가운데 20%에서는 한 종류 이상의 미승인 제약성분이 포함됐다는 것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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