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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스데이 소비 역대 최고

2019-02-13 (수)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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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162달러 지출… 2명 중 1명만 “기념”

밸런타인스데이 소비 역대 최고
밸런타인스데이를 기념하는 사람은 줄고 있지만 소비는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미소매업협회(NRF)가 18세 이상 성인 7,3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밸런타인스데이를 기념하겠다는 응답자는 51%로 10년 전 63%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4% 포인트 줄었다. <표 참조>

연령대별로는 18~34세 그룹의 하락폭이 가장 컸는데 10년 전 72%가 밸런타인스데이를 기념했지만 올해는 53%만 기념하겠다고 응답해 무려 19%포인트나 줄었다. 이어 35~54세 그룹이 52%로 10년 전 대비 13%포인트 감소했고, 55세 이상 그룹도 47%로 5%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소비 계획은 1인당 162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 103달러와 비교할 때 57%, 지난해와 비교해도 13% 증가한 수치다. 35~44세 그룹의 1인당 소비 계획은 279달러로 모든 연령대 그룹에서 가장 많았고, 25~34세 그룹은 239달러로 뒤를 이었다.


소비 계획 전체 규모 역시 207억 달러로 전년대비 6%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매튜 셰이 NRF 대표는 “소비 증가에 따라 카드나 사탕 상자를 보낼 사람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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