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연구가 장재옥 원장, KEI ‘한국의 설’ 행사서

장재옥 원장이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에게 한식을 설명하고 있다.
요리연구가 장재옥 원장(세계 한식요리연구원)이 한미경제연구소(KEI·소장 캐슬린 스티븐스) 주최 ‘한국의 설’ 기념행사에서 궁중요리 한식을 소개했다.
지난 4일 워싱턴DC KEI 컨퍼런스 룸에서 각게 리더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장 원장은 설 전통음식인 떡국을 비롯 시각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궁중 불고기, 궁중 떡볶이, 생선전, 달걀말이, 닭강정, 군만두, 백김치, 호두강정 등 13가지의 한식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스티븐스 소장은 고운 한복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지난해 한국정부 대통령상을 받은 장 선생의 요리를 설날에 맛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재옥 원장은 스티븐스 소장에게 한영 요리책 ‘우리요리 이야기’ 한 세트를 선물로 전달했다.
지난 2016년 KEI 선정 ‘자랑스런 한인상’을 수상한 장 원장은 그해부터 매년 설 행사에서 한식을 제공해왔다. 지난 가을 한국정부에서 수여하는 유공동포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장 원장은 스미소니언 박물관, 국무부 등 미 주류사회에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