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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 공제제한’ 뉴욕주 세수 23억 달러 줄었다

2019-02-05 (화)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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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2월·1월 두달간 수입… 최근 재정위기 중 가장 심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주 및 로컬정부 지방세(SALT) 공제제한으로 뉴욕주세수가 23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감사원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정부나 로컬정부에 납부하는 소득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SALT) 납부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최대 1만 달러까지로 제한하면서 지난해 12월과 1월 주정부의 소득세 수입이 23억달러 감소했다”며 “이는 뉴욕주가 지난 수 년 동안 직면한 재정위기 중 가장 심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는 기존에 무제한 허용하던 SALT 납부액 소득공제를 연방정부가 최대 1만 달러까지로 제한하면서 주민들의 세금부담이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뉴욕주는 연방정부의 세금개편안의 부당성을 알리는 ‘뉴욕주 세금 공평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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