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란만장한 영화 같은 삶˝

2019-01-29 (화) 08: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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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형록 대표, 내달 17일 ´조이풀 토크 콘서트´

˝파란만장한 영화 같은 삶˝
한국의 한센병 환자촌 출신의 가난한 소년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대규모 주차 빌딩 건축 설계 전문 회사 대표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산 하형록(미국명 팀 하스·사진) 회장. 그가 내달 17일 오후 6시 뉴저지 버겐필드에 위치한 사랑과 진리교회(169 N. Washington Ave, Bergenfield, NJ 07621)에서 열리는 ‘조이풀 토크 콘서트’에서 생사를 넘다들었던 영화 같은 삶을 들려준다.

하 회장은 한국에서 목회자 부모님이 한센병 환자들을 섬기는 부산 한센병 환자촌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까지 살다 1969년 미국 선교사의 도움으로 아버지를 따라 필라델피아로 이주했다.

한국에서는 한센병 환자촌에서 산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았고 미국에 와서는 인종 차별의 벽에 부닥쳤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명문 펜실베니아 대학교(유펜)와 동 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해 스물아홉의 나이에 미국 굴지의 건축 설계 회사 중역이 되며 성공가도를 질주했다.


그러나 1991년 10월 운전 중에 뉴저지 턴파이크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심장이 갑자기 멈추어 의식을 잃어버리고 말았고 서른 세 살의 나이에 심실빈맥이라는 무서운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심장 보조기계를 몸 안에 부착한 상태에서 심장 이식 수술을 기다리던 그는 죽음이 코 앞에 닥친 마지막 순간에 자신에게 배정된 이식 심장을 옆 병실에 있는 생면부지의 타민족에게 양보하고 혼수상태에 빠져 들고 만다.

그 후에 극적으로 두 번의 심장 이식 수술을 받으며 위기의 순간들을 넘기는 과정에서 하 회장은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거듭나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벤자민 오 사랑의 진리교회 담임 목사는 “기쁨과 소망을 찾는 진정한 치유와 회복의 콘서트에 함께 하는 한인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는 한인 2세 만능 엔터테이너인 김원의 춤, 기타, 노래 공연도 펼쳐지며 참석자들에게 저녁과 함께 아이 돌보기도 제공된다. 콘서트는 무료입장이며 참석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201-406-6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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