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 독립운동 1번지, 110년 역사의 현장

2019-01-29 (화)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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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일 대한인국민회 창립 110주년 기념식

미주 독립운동 1번지, 110년 역사의 현장

다음달 1일 창립 110주년 기념식을 갖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최형호(왼쪽부터) 총무이사, 권영신 이사장, 윤효신 부이사장이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미주 최고 독립운동단체인 ‘대한인국민회’ 창립 110주년 기념식이 오는 2월1일 오전 11시 대한인국민회 기념관(1368 W. Jefferson Blvd.)에서 개최된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권영신 이사장은 “올해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세운 이후 미주에서 국권회복운동의 산실로, 1945년 광복의 그날까지 대한독립을 위한 사명과 책임을 다해온 대한인국민회가 110돌을 맞은 해”라며 “특별히 3·1만세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해에 대한인국민회 창립 100주년 행사를 열게 되어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1909년 2월1일 창립된 대한인국민회는 일제강점기 조국독립을 염원하던 도산 안창호 선생 등이 주축이 돼 창립했다. 당시 미주 전역에 네트웍을 구축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후원을 목적으로 합동운동을 전개하여 독립자금을 후원했다.


최형호 총무이사는 “대한민국 독립에 이바지한 단초역할을 했던 대한인국민회는 그 활동을 도우면서 한인들의 정신적 안식처가 되었던 113년 역사의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가 있어 가능했다”며 “민족주의의 이념을 가지고 미주 한인사회의 안녕과 자치, 조국의 독립을 최고 목표로 삼으며 해외독립운동의 중추적인 기관으로 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행사에 한 달 앞서 열리는 대한인국민회 창립 110주년 기념식은 LA총영사와 한인 사회 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행사에 이어 오찬이 제공된다.

윤효신 부이사장은 “미주 애국지사들의 위대한 유산을 계승해 나가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 3·1운동 100주년 행사를 위해 수고하는 단체장과 뜻 있는 한인들을 기념식에 초청하니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213)718-1136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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