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 외발 자전거협회, LA서 지도자 세미나

대한 외발 자전거 협회 조윤제(가운데) 회장과 영진태권도 박지현 관장이 수련생들과 외발 자전거를 타고 있다. <박상혁 기자>
“외발 자전거는 이미 생활스포츠로 자리잡았습니다”
미주 지역에 외발 자전거를 활성화시킨다는 취지로 전문 지도자 양성 세미나를 연 대한 외발 자전거협회 조윤제 회장의 말이다.
제1회 지도자 세미나 개최를 위해 LA를 찾은 조윤제 회장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외발 자전거라고 하면 서커스에서 아슬아슬한 묘기를 부리는 모습을 떠올린다”며 “하지만 외발 자전거는 독일, 덴마크, 호주, 스위스, 영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들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생활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조 회장에 따르면 세계적으로는 외발 자전거 세계연맹(International Unicycling Federation)이 결성돼있으며 세계 외발 자전거 대회(UNICON)가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 안산에서 개최된 제19회 세계 외발 자전거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9개 종목에서 13일 간의 열전을 펼쳤다.
외발 자전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으로는 전체적인 자세의 교정이다. 조 회장은 “외발 자전거 세계 강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의 경우, 외발 자전거가 성장기 어린이들의 바른 자세와 신체 밸런스 등과 관련이 깊은 척추 건강에 매우 좋은 운동이라는 연구 결과에 착안하여 29년 전부터 전국의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6년 사단법인 대한 외발 자전거 협회가 창립되어 현재 500명이 넘는 지도자들이 체육관, 학교, 청소년 수련원, YMCA 등지에서 활발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에도 이미 캘리포니아주정부에 등록된 외발 자전거 협회가 진출해있다. 2017년 6월 창립총회를 개최한 미국 외발 자전거 협회는 지난해 연방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현재 LA지역에서는 한인타운 내 영진 태권도장에서 박지현 관장의 지도 아래 시범적으로 수련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수·토요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323)960-8286 영진 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