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월 건강보험료 훨씬 적고 의사·병원 제한도 없어”

2019-01-22 (화)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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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비 나눔사역단체 CMM 기독의료상조회

“월 건강보험료 훨씬 적고 의사·병원 제한도 없어”

CMM 기독의료상조회의 위화조 홍보부장(오른쪽)과 이명오 로고스선교회 재정부장이 CMM을 소개하고 있다.

“보험이 없으신 분들은 ‘CMM 기독의료상조회’에 가입해 막대한 의료비 지출에 대비하세요.”

비싼 건강보험료에 대한 부담으로 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한인들을 돕고자 지난 1996년 설립된 ‘CMM 기독의료상조회’가 2019년 새해를 맞아 더 많은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CMM 기독의료상조회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회원 중 의료비가 발생했을 때 의료비를 나누는 비영리단체이다. CMM의 의료비 나눔 프로그램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의료보험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훨씬 적은 월회비로 다양한 의료비를 제공하고 있어 기독교인들에게 의료비 대책 방안으로 자리 잡았다.


CMM 기독의료상조회의 위화조 홍보부장은 “오바마 케어 미가입자에 대한 벌금 조항 때문에 당시 많은 한인들이 CMM에 가입했는데, 벌금 조항이 폐지된 현재에도 보험의 필요성을 절감하시고 많은 분들이 여전히 회원자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바마 케어 벌금을 피하려고 무심코 CMM에 가입해뒀다가 갑작스러운 암 진단을 받고 치료비의 대부분을 CMM에서 제공받은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CMM에는 월회비 40달러(브론즈), 80달러(실버), 135달러(골드), 175달러(골드플러스) 등 총 4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이중 골드와 골드플러스 프로그램은 입원, 수술은 물론, 정기검진 검사비용, 치료비용, 6개월 처방약, 응급실 치료까지 지원된다. 특히 골드플러스는 본인부담금이 1년에 500달러로 낮고, 매년 500달러까지 건강검진비가 지원되는 등 의료비 부담으로 병원 방문을 미뤄서 병을 키우지 않도록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명오 재정부장은 “첫 가입 시에는 가장 저렴한 브론즈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한인들이 많지만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은 ‘골드 플러스’이다”라며 “특히 매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노년층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 골드 플러스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또 CMM은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회원이 새 회원을 소개할 경우 회비 크레딧을 제공하는 ‘멤버 리퍼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회원 사망시 평균 회비의 100배를 장례비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라이프 플랜’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독의료상조회의 가입조건으로는 ▲만 65세 미만으로 ▲기독교인 ▲술, 담배, 마약 등을 하지 않는 사람 등이 있다.

위화조 홍보부장은 “미국 내 개인 파산의 60% 이상이 의료비용과 관련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기독의료상조회를 통해 의료비 대책 마련을 꼭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773)777-8889 웹사이트 www.cmmlogos.org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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