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부터 13.50달러, 2020년 15달러
프리몬트시 최저임금이 오는 7월부터 13.50달러, 2020년 7월부터 15달러(26명 이상 규모)로 인상된다. 직원 25명 이하인 업체는 2021년 7월 1일부터 15달러로 오른다.
현재 프리몬트시는 시간당 12달러(26명 이상), 11달러(25명 이하)로 캘리포니아주 최저임금을 시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최저임금은 대규모 업체의 경우 2022년 1월부터, 소규모 업체는 2023년부터 15달러가 적용된다.
지난 15일 최저임금 인상안을 통과시킨 프리몬트 시의회는 비영리기관 21세 이하 직원들에게 캘리포니아주 최저임금을 준수하면서 인상해도 좋다고 허용했다.
그러나 센터빌 비즈니스 & 커뮤니티연합회장인 캐시 킴벌린은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고용주는 직원을 해고할 것이며 소비자가 그 부담을 떠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인상으로 공원관리 및 특정 서비스의 연간 비용이 최대 5만달러 증가하며, 여름캠프 등 레크레이션 서비스 임금이 50만달러까지 추가로 불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2%는 최저임금 인상을 찬성한 반면 38%는 현행 주정부 최저임금 인상 스케줄을 고수하자는 의견을 보였다.
시의회는 최저임금 인상 조례가 발효되기 전 두차례 더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베이지역에서 SF, 에머리빌, 버클리, 서니베일, 마운틴뷰 5개 도시는 2018년 15달러 최저임금제를 시행했고, 올해는 산호세, 쿠퍼티노, 엘세리토, 로스알토스, 팔로알토, 리치몬드,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밀피타스 등 9개 도시가 15달러제에 합류했다. 2020년에는 2곳이 더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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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