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겨울철 실내운동

2019-01-16 (수) 08:29:3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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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워싱턴지역에 눈이 많이 왔다. 정부의 셧다운과 많은 눈으로 인해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아졌을 것이다. 예전 한국에서는 농사가 끝난 겨울철 특히 긴밤을 먹거리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렇게 겨울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늘어나는 것이 몸무게일 것이다. 이는 단순히 몸무게의 증가 뿐 아니라 관절에도 무리가 올 수 있으며 허리에도 부담이 된다. 하지만 무조건 먹지 않도록 하는것도 무리일 터, 이때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을 알아두면 좋을 듯 하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분들에게 근력운동은 필수요소이다.

알고있듯이 우리몸의 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있는데 피하지방은 우리가 살을 잡으면 금방 잡히기 때문에 본인이 얼마나 피하지방이 있는지 잘 파악할 수가 있다. 하지만 내장지방은 보이지 않기때문에 얼마나 많은지 짐작조차 할 수가 없다. 예전 해부학 공부시절 몸의 내부를 관찰할 수 있었는데 그때 마른사람의 몸안에도 그렇게 많은 내장지방이 있을 줄 몰라 매우 놀랐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운동할때는 겉의 근육뿐 아니라 속의 근육도 같이 해 주어야 내장지방을 줄여줘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미국 텔레비젼을 볼 때 왜 이렇게 광고를 많이 하는지 짜증이 날 때도 있다. 하지만 이 시간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유한다. 프로그램도중 광고가 시작된다면 준비된 운동을 본격격으로 시작한다. 예를들어 코어운동이나 스쿼드운동을 집중적으로 한다. 광고시간이 5분정도 되기때문에 그 시간을 이용해서 강도높은 운동을 한다면 여가시간과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게된다.

아령이 옆에 있어서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물병 두개를 양손에 집어들고 팔 운동을 한다. 이때 자세를 바르게 앉고 무릎을 나란하게 붙인 상태에서 운동을 해주면 허리가 펴지고 근력도 강화할 수 있어서 좋다. 중간중간 스트레칭도 잊지 않고 해주면 겨울철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고 살이 찌는 고민은 안해도 될 것이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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