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수퍼 블러드 문’ 뜬다
2019-01-15 (화) 12:00:00
안재연 기자

지난해 1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관측된 ‘수퍼 블루 블러드 문’. [AP]
이번 주말 ‘수퍼 문’과 개기월식 현상이 겹치며 ‘수퍼 블러드 문’이 나타나겠으나 기상 악천후로 직접 관측은 어렵겠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번 개기월식은 서부시각으로 오는 21일 02시41분 시작돼 오전 3시16분까지 이어지겠다. 다음번 개기월식은 2021년 5월께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블러드 문’은 개기월식이 발생할 때 지구 표면을 타고 굴절된 빛을 받은 달이 붉은 빛을 띄는 현상이며 ‘수퍼 문’은 달이 지구와 근접해 약 14% 크고 30% 밝게 보이는 현상이다.
달과 지구, 태양이 일직선으로 늘어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질 때 발생하는 개기월식은 지난 7월 한 차례 발생했으나 미국에서는 관측되지 않았다. 지난해 1월31일에는 한달에 보름달이 두번 뜨는 현상인 ‘블루 문’ 현상이 겹치며 1866년 이래 최초로 ‘수퍼 블루 블러드 문’이 관측된 바 있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말 베이 전 지역에는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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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