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저소득층 다니는 학교에 도둑 들어 교육장비 도난

2019-01-15 (화) 12:00:00 안재연 기자
크게 작게
오클랜드의 한 초등학교에 도둑이 들어 학생들이 사용할 킨들 태블릿 40개가 도난당했다.

마크엄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지난 7일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며 새로 지급되는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으나 겨울 방학 도중 도둑이 들어 새 장비들이 전부 도난당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킨들 40여개와 함께 신형 헤드폰 25개도 함께 도난당했으며 피해액은 4,000달러 가량으로 추산된다. 새 장비들은 모두 보조금과 기부금으로 구비됐다.

교육구 대변인은 “학생들 대부분이 가정에서 최신 기술을 접하지 못한다”며 “아이들에게 태블릿이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 통계자료에 의하면 해당 초등학교 전교생 340명 가운데 97% 가량이 저소득층 자녀다.

<안재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