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SF 잇는 페리 운행 시작
2019-01-11 (금)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리치몬드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는 페리가 첫 운행을 시작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훨씬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리치몬드와 SF를 잇는 페리가 10일(목) 오전 6시께 첫 운항을 시작하면서 SF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였던 I-80의 출근길 교통체증이 훨씬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CBS SF방송은 보도했다.
10일 아침 첫 페리를 탑승한 승객 엘레나 엘리셔는 “인생을 바꾸는 변화”라며 “이제는 회사까지 운전하지 않고 45분만에 갈 수 있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리치몬드의 새로운 페리 터미널은 포드 자동차 공장 빌딩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362개의 무료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가격면에서도 효율적인데 클리퍼 카드(Clipper Card) 보유자는 편도 이용요금이 6.75달러, 아이들과 노인은 4.50달러, 현금으로 지불할 경우 9달러이다.
오늘날 출퇴근 시간대 페리 이용 승객은 하루 평균 1만명 가량이다. 교량이 지어지기 전인 1930년대에 페리 이용 승객은 매일 아침 15만명을 웃돌았다. 토머스 홀 SF베이 페리 대변인은 이같은 수치가 다시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당국은 2040년까지 출퇴근길 페리 이용객이 4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점차 폐리 운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리 운행 일정은 sanfranciscobayferry.com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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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