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한인·한국 가정폭력 예방 공조

2019-01-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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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가정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와 업무협약 체결

미주한인·한국 가정폭력 예방 공조

한인가정상담소 가정폭력부서 직원들이 한국여성의전화와 맺은 업무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가 지난 7일 한국 서울에 위치한 한국여성의 전화(상임대표 고미경)와 가정폭력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정폭력에 대한 주요 현안 논의 및 경험 교류, 한국과 LA 한인사회의 가정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활동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공조할 계획이다.

한인가정상담소 카니 정 조 소장은 “한인가정상담소와 한국여성의 전화는 두 기관이 모두 1983년에 설립되어 지난 36년간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미주한인사회가 가정폭력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부 협력사항은 ▲교육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 공유 ▲파일럿 프로젝트 및 특별 프로그램 시행 ▲네트웍 확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동참 및 지지 ▲상호 이벤트 참여 및 지원 ▲가정폭력관련 정보 및 인적교류 활성화 ▲케이스 인계(Referral) ▲사례연구 공유 등이다.

가정폭력부 김선희 매니저는 “LA지역의 많은 한인들이 미국보다는 한국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미주한인사회의 가정폭력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이민가정의 특수성에 대한 정서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의전화는 한국 사회 최초로 폭력피해여성을 위한 상담제도를 도입했으며 ▲여성폭력 관련 법 및 제도 개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 활동 ▲여성주의 의식향상 교육 ▲여성폭력 생존자 지원 활동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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