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미중협상·파월 ‘삼박자’에 3대지수 급등
2019-01-05 (토)
이진수 기자
▶ 다우 746.94p↑…‘애플 쇼크’로 급락 하루 만에 반등
뉴욕증시가 새해 들어 널뛰기를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746.94포인트(3.29%) 폭등한 23,433.1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8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3%(84.05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4.26%(275.3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애플의 실적 전망치 하향에 다우지수가 660.02포인트(2.83%) 급락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3% 이상 급등한 것.
증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는 ‘3박자’ 호재를 맞았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과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미국의 12월 일자리 증가, 기준금리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시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언급에 숨통이 트였다.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가미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전날 10%나 급락했던 애플의 주가는 4.27% 올랐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날 한층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연초 시장에 선물을 안겼다. 파월 의장은 올해 통화정책을 경제 상황에 따라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물가가 안정적인 상황에서는 금리 정책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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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