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린이 혈중 납수치 감소세

2019-01-05 (토)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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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만 기준치 초과…전년비 9%↓

뉴욕시에서 혈중 납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아동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이 3일 발표한 분기별 어린이 혈중 납수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18세 미만 어린이 총 27만8,764명을 대상으로 납노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1.4%인 3,807명의 어린이가 기준치인 1데시미터당 5마이크로그램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9% 감소한 것이며, 2005년 대비 90%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뉴욕시 시영아파트(NYCHA) 거주 어린이 대상으로는 1만9,53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110명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것이다.

시 보건국은 어린이들의 납 노출 방지를 위해 외출 후 집에서 신발을 벗고 활동하거나 손을 깨끗이 씻고, 집이 수리 중일 경우 가급적 접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집 내부에 페인트가 손상되거나 벗겨진 부분을 건물주가 수리를 거부할 경우 뉴욕시 핫라인 311 서비스로 신고할 것을 권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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