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모스코니센터 확장공사 완료
2019-01-05 (토) 12:00:00
안재연 기자

확장공사가 완료된 SF의 대표적 컨벤션센터인 모스코니센터. 도로 북편과 남편에 위치한 건물이 보행자 통로로 연결돼 있다. [AP]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 컨벤션센터인 모스코니센터에서 5억5,100만달러가 들어간 확장공사가 완료돼 3일 리본 커팅식을 가졌다.
1981년 문을 연 모스코니센터는 확장공사를 통해 현재 총 면적이 21% 증가한 50만4,914제곱피트다. 북쪽 빌딩과 남쪽 빌딩은 도로 위 육교처럼 설치된 통로와 지하 전시홀을 통해 연결된다.
확장공사를 통해 새 모습을 갖춘 모스코니센터에는 하수 재활용 시설과 에너지절약 전등도 새로 설치됐다. 시 관계자들은 센터 시설이 노후화되며 타 시설과의 경쟁에서 밀려왔으나 공사가 완료되며 전국에서 가장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거대 테크 기업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모스코니센터를 떠나 본사에서 가깝고 더 우수한 실리콘밸리 인근 시설로 터를 옮겨 행사를 열어왔다.
SF여행국 측은 다시 SF시에서 대형 컨벤션들을 유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모스코니센터 확장공사 완료로 SF시의 호텔세 수입이 연간 2,000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커팅식에 참석한 런던 브리드 SF시장 역시 “SF시에 있어서 관광산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 단장한 센터가 가져올 관광수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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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