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 미만 영아 사망률 높아...예방접종 해야
마린 카운티에 백일해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백일해는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걸리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마린 카운티 위생국에 따르면 올해 마린 카운티의 백일해 발생건수는 241건이다. 이와 같은 높은 발병률은 노스베이 지역의 낮은 예방접종률 때문이라고 위생국 관계자는 말했다. 올해 캘리포니아 전체 백일해 발병건수는 거의 3,000건에 이른다.
마린 카운티 위생국의 매트 윌리스 박사는 “어린 아기가 백일해에 걸리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으며, 노스베이 지역에 백일해가 많이 발병한 것은 2010년부터였고 올해도 10명의 영아들이 백일해로 사망했다고 했다. 2010년에는 마린 카운티에만 351건의 백일해 발병건수가 보고됐다.
백일해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흡’하는 소리,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2주, 길게는 10주까지 기침을 하게 되는데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예방접종을 받으면 백일해에 걸리더라도 경미하게 지나간다고 마린 카운티 위생국 관계자는 말했다.
윌리스 박사는 마린 카운티는 전통적으로 매우 낮은 백일해 예방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어 백일해 박테리아가 침범할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다행히 최근 들어 예방접종을 받는 주민들이 늘어나 현재 킨더가든 학생들은 96%, 7학년 학생들은 98%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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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