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22일 가드너·템플턴 지역서 연속 2건 발생
▶ 리히터 2.2 규모…주민들 놀라 당국에 전화
피해상황 보고는 없어…지진대비 설계·훈련 등 대비해야
매사추세츠에서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연속으로 두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서부 매쓰 주 가드너와 템플턴에서 22일 밤 10시19분 일어난 이 지진은 비록 리히터 지진계 2.2의 지진으로 가벼웠지만 많은 주민들이 놀라 당국에 전화를 했을 정도로 쉽게 느낄 수 있었다.
템플턴 경찰서는 트위터를 통해 금요일에 이어 두번째 지진이 있었음을 고지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음을 알렸다.
가드너 경찰 역시 트위터를 통해 진동에 이어 엄청난 굉음을 들었다는 주민들의 전화가 걸려왔으며 다행히도 정전이나 특별한 피해 상황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알렸다. 애쉬번햄 경찰도 토요일 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금요일 리히터 지진계로 2.2의 지진에 이어 또 다시 지진이 찾아왔음을 알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 2.0 이상의 지진보다 낮은 강도의 지진은 매쓰 주에서 매년 수차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지진 발생을 감지했었던 보스턴 칼리지 웨스턴 관측소의 알란 카프카 디렉터는 "이번 지진들은 비교적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만약 보스턴과 가까운 지역이었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당황하며 전화를 걸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잉글랜드 지역은 근래 들어 연 평균 6회의 지진을 경험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진들은 경미한 피해 또는 피해를 가져오지 않고 있다. 지진은 강도 5.0에 도달할 때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뉴잉글랜드에서 기록된 가장 강력했던 지진은 1638년에 뉴햄프셔와 버몬트 주에서 발생했던 강도 6.5로 추정되는 지진이었다.
매쓰 주에서는 1755년 케이프 앤 지역에서 발생한 강도 6.0의 지진으로 당시 내진 설계의 개념도 없이 부실하게 지어진 건축물들에 재앙에 가까울 정도의 피해를 입혔던 것으로 기록되었다.
카프카 디렉터는 그 지진이 "미국 동부 지역 전역에서 느껴질 정도의 강력했던 지진이었고 진앙지에서 꽤 멀리 떨어진 보스턴에서도 1,600개의 굴뚝이 무너졌으며 벽돌로 지은 건물들도 여러 채가 무너졌을 정도" 였다고 밝혔다.
최근에 발생한 지진들 중에서는 2012년 메인주 남부에서 발생한 4.0의 지진이 있는데 이 지진은 뉴잉글랜드 전역에서 느낄 수 있었으며 비록 심각한 피해는 없었지만 보스턴에서도 스토브에서 조리되던 음식 그릇이 뒤집어 지고 애완동물들이 놀라서 집밖으로 도망가는 일들이 발생했었다.
전문가들은 매쓰 주를 포함한 뉴잉글랜드 지역이 결코 지진으로 부터 절대 안전한 지역이 아니며 건축물들에 대한 지진대비 설계와 각급 기관들에서의 지진 대비 훈련 등의 연습으로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큰 지진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매쓰 주 재난 관리국 측은 만약 1755년 케이프 앤 지진과 같은 규모의 지진이 보스턴을 강타할 경우 수백명의 사상자와 함께 50-60억 달러 규모의 재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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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