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헬로 바이블’ 성서체험전 한국서 열린다

2018-12-22 (토) 12:00:00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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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그램 등 첨단 전시기술 활용...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성경 기사 전달

▶ 후원금 이자와 함께 반환 계획

‘헬로 바이블’ 성서체험전 한국서 열린다

‘노아의 방주’ 전시 예상도.[사진 헬로바이블 조직위]

기독교 성경의 이야기를 첨단 전시 기술로 관람객에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문화 선교 프로젝트 ‘헬로 바이블’ 성서체험전이 한국에서 열린다.

전시를 기획하는 헬로바이블 조직위원회는 창세기의 천지창조로부터 노아의 방주, 다윗과 골리앗, 예수의 탄생과 공생애, 십자가 수난 등 열 네 가지의 잘 알려진 기독교 기사들을 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다양하게 풀어내고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소는 서울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연결된 쇼핑몰 ‘굿모닝시티’로 2개 층 약 1,800평 넓이(약 6만4천 평방피트)가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전시 기획에는 한국의 세계적 공간활용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D’strict’와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입상한 실내디자인회사 ‘VOID Planning’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최근 목사 안수를 받은 방송인 표인봉 씨도 위원회에 합류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연합, 대한예수교장로회, GGN(Grace of God Network) 등이 공식 후원 단체로 참여하고자 협약에 서명했으며 해당 단체들은 행사 시작 후 1년 반 동안 총 관람객 100만 명을 동원하는데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이외 한국의 잘 알려진 여러 교회들도 전시에 관심을 갖고 후원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로바이블 조직위는 그리스도인 관람객 뿐 아니라 성경이 낯선 비신자 관객들에게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최고 수준의 전시로 하여금 성경의 이야기가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임으로 복음의 수용성을 높이고자 한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러나 한국의 현행법 상 장소 대관에 필요한 보증금(deposit)을 납부해 장소 대관을 확정하고 실내 인테리어를 시작하기 전에는 사전 티켓 판매를 포함한 공식적인 자금조달이 허용되지 않는데, 8억 원(약 70만 달러)에 달하는 이 보증금 마련이 과제다. 이에 헬로바이블 조직위원회는 미주 한인 동포들과 특히 교회 커뮤니티의 후원을 바라고 있다.

헬로바이블 프로젝트 펀드레이징을 지원하는 얼터스 코리아(Altus Korea)의 크리스 박 전무이사는 현재 미주 지역 모금을 위해 가주에 공식 비영리기구 ‘헬로 바이블 인터내셔널’을 설립했으며 후원자들의 세제혜택을 위해 현재 IRS로부터 501(3)(c) 지위 획득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직접 후원 또는 온라인 펀드레이징 플랫폼 Fundly.com을 통해 후원이 가능하며 보증금 조달을 위해 모금된 8억원은 행사 시작 1년 뒤 후원자들에게 후원 규모와 관계 없이 15% 이자와 함께 모두 반환될 예정이다.

이번 헬로바이블 성서체험전 기획을 맡은 팀원들 다수는 지난 2014년 ‘렛츠 바이블’이라는 전시 기획에 참여해 약 1년 반 동안 35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직접 후원 및 행사 관련 문의: c.park@hello-bible.net(크리스 박)
▲Fundly 후원 페이지: https://fundly.com/hello-bible-the-christ-event-creation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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