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장벽 예산 빠졌다” 임시 예산안 거부

2018-12-21 (금) 07:32:47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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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통과 안되면 연방정부 셧다운 현실화

연방 예산안처리 시한을 불과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상원이 통과시킨 임시 예산안에 대해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50억 달러 규모의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장벽 건설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로써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의 현실화 가능성은 한층 커진 상황이다.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대통령이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연방상원이 19일 밤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임시 예산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50억 달러가 포함돼 있지 않으며, 국경안보 명목으로 16억 달러만 책정돼 있다.

이 예산안에는 연방정부 9개 부처와 산하기관들에 내년 2월8일까지 현재와 같은 수준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겨 있으며 현재 하원으로 넘겨져 있는 상태이다.
이번 예산안이 21일까지 통과되지 못하면 22일 0시부터 연방정부의 일부 기관은 셧다운된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와관련 “우리는 다시 국경장벽 예산을 추가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스캘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는 “우리는 단기지출 예산안에 국경장벽 건설 예산 50억달러와 긴급구호자금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초 입장과 마찬가지로 국경장벽 예산 지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예산안을 둘러싸고 하원에서의 격돌이 예상된다.<금홍기 기자>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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