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차 배달 서비스 개막, 애리조나서 첫 우유·계란 배달
2018-12-20 (목)
미국 최대 수퍼마켓 체인의 첫 무인자동차 이용 배송 [AP]
미국에서 무인자동차를 이용한 생활필수품 배달 시대가 열렸다.
미 최대 수퍼마켓 체인 ‘크로거’(Kroger)는 18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무인자동차 ‘R1’에 우유와 계란을 비롯해 기타 생필품을 실어 가정에 보내는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크로거와 자율주행차 개발 스타트업 ‘뉴로’(Nuro)는 이를 시작으로 스코츠데일 지역에서 R1을 통한 배송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인자동차로부터 첫 배송을 받은 주민 섀넌 바겟은 “아무도 없는 차량에서 계란과 우유, 딸기를 받게 돼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인자동차가 집 밖에 도착했을 때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을 열 수 있는 번호를 받는다. 이때 고객은 배달비 5.95 달러를 내고 다음 배달 날짜를 약속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