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소규모 예상 매스터스, 최호성 특별초청 가능성 주목

매스터스 초청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최호성. <연합>
내년 매스터스 골프 토너먼트가 역대 최소 규모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최호성(45)의 초청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매스터스는 단 87명이 출전해 1997년 이후 가장 적은 선수규모로 치러졌는데 전문가들은 내년 대회에 올해보다도 출전 선수 규모가 더 축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까지 내년도 매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는 66명이다. 역대 챔피언, 4월 열린 매스터스 이후 치러진 PGA투어 대회 우승자와 최근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선수 등이다. 여기에 연말 세계랭킹에서 5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아직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13명이 추가돼 출전 선수 명단은 79명으로 늘어난다.
이후 앞으로 추가될 출전자는 내년 1월부터 매스터스 직전까지 열리는 PGA투어 대회 우승자, 그리고 매스터스 개막 1주일 전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한 선수 등이다. 하지만 이미 출전권을 지닌 선수들이 우승하는 경우가 많아 새해에 새로 출전권을 따내는 선수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도 1월부터 매스터스 직전까지 열린 PGA투어 대회 우승으로 새로 출전권을 받은 선수는 단 2명뿐이었다. 그리고 이 3개월여 동안에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도약한 선수도 그리 많지 않다. 올해는 4명이 ‘인생 역전’에 성공했을 뿐이다.
신규 출전 자격 획득 선수가 올해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1월에 열리는 라틴 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를 포함하면 늘어나는 출전자 수는 7명이 되고 이렇게 되면 내년 매스터스 출전 선수는 86명으로 올해보다 1명이 더 줄어든다. 지난 1994년과 1995년, 1997년에 수립된 역대 매스터스 사상 최소 인원 출전 기록(86명)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렇게 매스터스 출전 선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자 주최 측의 특별 초청 선수 후보에 눈길이 쏠린다. 매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지 못했지만, 매스터스에 출전할만하다고 판단되는 선수를 골라 특별히 출전권을 준다.
올해는 유럽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킨 슈방카르 샤르마(인도)가 특별 초청장을 받았다. 일본의 인기 스타 이시카와 료(일본)도 초청을 받은 적이 있고 아쉽게 매스터스 자력 출전이 무산된 어니 엘스(남아공)도 특별 초청으로 오거스타 그린을 다시 밟을 수 있었다.
골프월드는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최호성(45)을 매스터스 특별 초청 대상으로 주목했다. 이 매체는 “일본투어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승한 최호성은 매스터스에서 자신의 재능을 펼쳐 보일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골프다이제스트도 이에 앞서 “매스터스를 포함한 4대 메이저대회는 최호성에게 출전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