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니사이드·우드사이드 등 퀸즈 북서부 전년비 10.3%↑
▶ 신규 렌트 지속 증가 10.1% 상승 5개월 연속 상향세
“아마존 직원 입주 본격화되면 렌트 상승 가속화” 전망
지난달 13일 아마존이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제2본사 입주를 확정한<본보 11월14일자 A1면> 가운데 특히 롱아일랜드시티와 아스토리아,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를 포함하는 북서부 퀸즈의 지난달 렌트 가격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분석 및 중계 전문회사 더글라스 앨리먼이 최근 발표한 ‘2018년 11월 맨하탄, 브루클린, 북서부 퀸즈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롱아일랜드시티 등 북서부 퀸즈의 렌트 중간가격은 지난해 11월보다 10.3% 증가한 2,86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맨하탄의 렌트 중간가격은 3,318달러로, 전달대비 5.1%, 전년대비 1.3% 각각 하락해 퀸즈와 큰 대조를 이뤘다.
더글라스 앨리먼은 “지난달 북서부 퀸즈의 렌트 중간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특히 ‘갱신’(Renewals)이 아닌 ‘신규 렌트’(New Lease)가 10.1% 상승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사이즈 별로 볼 때 지난달 롱아일랜드시티를 포함하는 북서부 퀸즈 지역의 스튜디오 렌트 중간가격은 2,562달러로 전년대비 11.0%, 전달대비 3.3% 각각 상승,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신규 렌트 거래도 전년대비 9.5% 늘었다. <표 참조> 스튜디오 렌트는 스퀘어피트당 60.50달러로, 60달러대에 진입했고 전년 55.26달러보다 9.5% 올랐다.
1베드룸 경우, 지난달 렌트 중간가격은 2,942달러로,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 특히 신규 렌트 거래는 20.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퀘어피드당 52.09달러로 전년 47.66달러 대비 9.3% 올랐다.
지난달 2베드룸의 렌트 중간가격은 4,037달러로, 전년 11월과 비교할 때 6.9% 상승했다. 하지만 신규 렌트 거래량은 유일하게 줄어 전년대비 9.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렌트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사이즈는 3베드룸으로, 가격은 전년대비 19.7% 하락한 4,075달러를 기록했지만 신규 렌트 거래는 25.0%나 증가했다.
롱아일랜드시티 등 북서부 퀸즈의 고급 상위 10% 아파트 렌트 경우, 중간가격이 4,838달러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한 10.8%를 기록했다.
신축 아파트 경우, 렌트 중간가격은 3,125달러로 역시 전년 대비 9.4% 올랐다.
한편 지난달 맨하탄의 렌트 신규 거래는 전달대비 26.1%, 전년대비 5.5% 각각 하락했고, 브루클린의 렌트 신규거래는 전달대비 33.3%, 전년대비 3.5% 각각 하락해 퀸즈와 큰 대조를 이뤘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2만5,000명에 달하는 아마존 직원들의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입주가 본격화하면 퀸즈 지역의 렌트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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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