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털려다 통풍구에 갇혀
2018-12-14 (금) 12:00:00
안재연 기자

폐업한 레스토랑 건물 통풍구에 빠져 이틀간 갇혀있던 남성. [사진 알라메다 셰리프국 트위터]
산로렌조에서 한 남성이 폐업한 레스토랑 통풍구에 이틀간 갇혀 있다 구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9시반께 박먼 로드 700블락에 위치한 레스토랑 건물에서 누군가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난다며 소방국에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건물 옥상 통풍구 안에 남성이 갇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다. 남성은 건물에 침입을 시도했으나 통풍구에 몸이 빠졌고 배관 안의 기름기로 인해 스스로 탈출하지 못한 채 갇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기름때로 몸이 덮여있었으며 구출된 데에 감사했다고 소방국 대변인은 밝혔다. 구출된 직후 구금된 이 남성에게는 무단침입 혐의로 소환장이 발부될 예정이며 경찰은 침입 목적이 절도였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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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