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교통위원회의의 트레져 아일랜드 교통관리부는 11일 예정됐던 트레져 아일랜드의 새로운 톨 프로그램에 대한 찬반투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베이 브리지 중간에 위치한 트레져 아일랜드에 사는 주민, 그곳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 방문자는 차량을 이용하면 교통혼잡시간대에 따라 최대 7달러의 왕복통행료를 내는 방안이 제시돼 있는데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트레져 아일랜드에 사는 한 주민은 “내가 사는 곳을 다니는데 통행료를 내야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이 저소득층 주민들을 섬 밖으로 내쫓아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터무니 없는 계획이라는 주장이다.
상인들도 통행료 부과는 손님들은 물론 업소 종업원들도 트레져 아일랜드에 오는 것을 꺼릴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계획의 제안자들은 통행료를 부과함으로써 주민이나 방문객들에게 차량 사용 대신 도보통행을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서 거둬들이는 돈은 버스와 페리 등 대중교통 체제를 증설하고 향후 수십년 간 트레져 아일랜드에 주택, 상점, 호텔 건설을 하는 등 지역개발에 사용된다.,
트레져 아일랜드에는 현재 625가구가 살고 있는데 15-25년 후에는 주택건설로 인해 8,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만일 이 계획이 위원회에서 통과되면 2021년 후반부터 톨비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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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